[티오더 리브랜딩 스토리(2)]지금, 티오더가 리브랜딩을 하는 이유
2025년, 티오더는 왜 리브랜딩을 결심했을까요?
![[티오더 리브랜딩 스토리(2)]지금, 티오더가 리브랜딩을 하는 이유](/content/images/size/w2000/2025/03/Thumbnail_black-1.png)
2025년, 티오더는 왜 리브랜딩을 결심했을까요?
티오더는 2019년 창립 이후 국내 1위 테이블오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2019년 설립된 티오더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국내 1위 테이블오더 업체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 2023년에는 예비 유니콘 선정, 2024년에는 기업가치 3000억 원대를 달성하였죠. 불과 5년 만에 정말이지 눈부신 성장을 보인 것이죠.
그러나, 글로벌 확장과 사업 다각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티오더는 단순한 디지털 메뉴판이 아닌, 외식업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티오더가 리브랜딩을 하게 된 배경,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새로운 로고를 선정하게 되었는지. 그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티오더 브랜드팀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의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고객과 시장이 공감할 수 있는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팀입니다.
티오더, 어떤 회사인가요?
리브랜딩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티오더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만 해요.
티오더는 단지 종이 메뉴판보다 조금 더 기능이 많은 디지털 메뉴판에 불과할까요?
"티오더는 테이블 위의 변화를 만들어온 곳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한눈에 메뉴를 볼 수 있는 식당. 소리 내 직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 식당.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태블릿은 어색하기 그지없는 풍경이었지만, 이제 더는 그렇지 않죠.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이러한 변화를 바로 티오더가 이끌어왔습니다.
이제 티오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와 AI를 통해 고객들의 숨은 니즈를 발견하고, 매일이 어제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 매장, 외식업뿐 아니라 다양한 혁신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리브랜딩의 시작: 티오더의 새로운 방향성
‘사장님께 도움이 됩니까?’ 이것이 바로 티오더의 미션, 비젼, 코어밸류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핵심을 관통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지난 5년 간의 티오더가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수많은 사장님들이 티오더를 선택해 주셨기 때문이었죠. 따라서 티오더는 더 많은 사장님들이 마음 편히 장사할 수 있는 세상과 건강한 주문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Mission, Vision, Core Values 1.0]을 수립하였습니다.
Vision: 기술을 통해 사장님의 성장을 돕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환경을 제공한다
Core Values (핵심 가치)
-현장중심 (On the Ground)
-치열하게 (Grit)
-한결같이 (Consistency)
-1등답게 (1st Mover)
(참고: https://blog.torder.com/corevalue/)
왜 하필 지금인가요?

티오더 로고를 떠올려보세요. 국문 로고(BI)가 익숙한가요? 아니면 영문 로고(CI)가 더 익숙한가요?
아마 티오더를 사용하는 사장님, 혹은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시라면 왼쪽 국문 로고가 익숙하실 거예요. 반면 티오더라는 회사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채용사이트, 뉴스 기사 등으로 접하신 분들이라면 오른쪽 영문 로고가 익숙하실 수도 있습니다.
왼쪽 로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즉, 티오더의 브랜드 서비스 로고이고, 오른쪽 영문 로고의 경우 컴퍼니 아이덴티티(CI), 즉, 티오더 기업 로고였습니다.
그런데 종종 이 두 개의 로고가 혼용되면서 브랜드 인식의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왜 두개의 로고가 사용됐었냐면요…

브랜드 수명 주기(Brand Life Cycle) 관점에서 보면, 티오더의 ‘국문 로고(BI)’는 초기에 시장에 보다 쉽게 인식되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고객과 사장님들에게 가독성이 높고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설계되었죠.

그러나 티오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의 스케일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업가치 3,000억 원 돌파, 예비 유니콘 선정,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며, 해외 시장과 투자자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반영한 ‘영문 로고(CI)’가 도입되었습니다.

업력 5년 차, 티오더는 이제 브랜드 수명 주기상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테이블오더 업계 1위라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다각화 등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변화는 필수적이었고, 그 바람에 올라타는 것 또한 필연적이었습니다.
따라서 티오더 브랜드팀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티오더의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티오더다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진행하였습니다. 브랜드의 확장성과 신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티오더가 지금 리브랜딩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러나 변해야 한다 한들, 모든 변화의 시도가 정답일 순 없습니다. 변화는 곧 도전이며,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불편함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티오더의 두 가지 로고,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CI(기업 아이덴티티)는 지금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혼용되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활용되면서, 티오더를 검색하거나 브랜드를 접하는 과정에서 일관되지 않은 브랜드 노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의 혼선과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팀은 가장 먼저 ‘티오더다움’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여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티오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지표:
Trust&Expansion

티오더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Trust 그리고 Expansion.
Trust(신뢰)
업계 1위 브랜드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티오더를 믿고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파트너,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pansion(확장)
티오더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으며, 외식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의 개념을 넘어, 티오더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장과 가능성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티오더 브랜드팀은 이러한 핵심 가치를 반영하여 기존에 혼재되어 사용되던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CI(기업 아이덴티티)를 하나의 로고로 통합하였으며, 이를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바뀌었나요?
새로운 로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티오더 브랜드 팀은 수많은 세상의 ‘T’로고를 연구하고 스케치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과정에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전에도 BI와 CI가 혼용되면서 브랜드의 일관성이 약해졌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다가 더 큰 혼선을 초래하진 않을까?’
모든 변화란 크든 작든 불편함을 초래하기 마련입니다. 기존 BI, CI에 이어 새로운 로고까지, 세 가지 로고가 혼용되는 것. 자칫하다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택한 변화가 더 큰 혼선을 만드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Expansion’이라는 키워드에서 눈치채셨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티오더는 점진적인 변화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로고를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 BI와 CI에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Trust(신뢰)’와 ‘Expansion(확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하며, 티오더만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갔습니다.
그럼 이제 티오더의 새로운 로고를 소개합니다.

새 로고는 기존에 사랑받던 티오더 BI와 CI의 기본 구조를 계승하면서도, 형태적 특성에 확장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습니다.
어떤 점을 계승하였을까요?

먼저, 따옴표입니다. 기존 CI의 타옴표(‘) 형태와 BI의 말풍선 모양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T로고 입니다. 세상 수많은 ‘T’를 연구한 끝에, 티오더 핵심가치인 ‘1등답게(1st Mover)’의 의미를 담은 형태를 디자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 대비 글자 줄기(Stem)와 획의 끝부분이 만나는 지점에 직선과 곡선의 대비감을 극대화하여 자신감과 확장성을 표현하였습니다.


티오더 브랜드 컬러도 변경했어요!
로고와 함께 티오더는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컬러도 변경했습니다.


기존 티오더의 레드 컬러는 살짝 오렌지 톤을 띄면서, 외식업계에서 조금 더 친근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번 브랜드 컬러 변경을 통해 기존의 따뜻한 레드 톤을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확장된, 신뢰감을 주는 티오더의 방향성을 담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컬러 변경에 있어서 조금 더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선도하는 이미지를 담고자 기존 컬러 대비해서 푸른 기를 약간 첨가했어요.
또한, 기존 컬러 대비 명확하고 또렷한 색감을 더해서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조금 더 강한 인상을 가진 전문적인 이미지를 담아봤습니다.
새로운 로고가 적용된다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길 거예요.


비제품 (웹사이트,온드미디어 노출 이미지)적용 예시








티오더는 2025년 말까지,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산출물에 우선적으로 변경된 로고를 적용하고 이어서 기존에 산출물에 순차적으로 변경된 로고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에요.
마치며
여기까지가 이번 리브랜딩 프로젝트에서 티오더가 정의한 티오더다움과 함께 티오더가 왜 지금, 어떻게, 무슨 기준으로 변화하고자 하였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티오더는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확장성과 신뢰를 동시에 담아내는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리브랜딩은 단순한 디자인의 변화가 아닙니다. 이번 과정은 티오더가 성장해 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티오더는 한층 더 단단해졌고, 더 넓은 시장에서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티오더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