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사람들, 티오더 마케팅팀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 도전하는 사람들. 마케팅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티오더 마케팅팀 팀장 Eddie님입니다. 안녕하세요 Eddie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Eddie: 안녕하세요. 티오더 마케팅팀 Eddie입니다. 저는 디지털 에이전시와 이커머스 기반의 인하우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마케터에요. 티오더의 B2C2B 기반의 마케팅에 매료되어 입사하게 되었고, 마케팅팀의 팀장으로서 팀빌딩과 마케팅 업무 전반에 있어서의 리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케팅팀이 없는 회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만큼 마케팅팀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인터뷰에서는 마케팅팀의 역할보다는, '티오더 마케팅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싶다 하셨어요. 우선 티오더 마케팅팀, 무슨 일을 하는 팀인가요?
Eddie: 네 맞습니다. 저희 팀에 대해 소개드리기 전에 우선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당신에게 있어 마케팅은 무엇인가요?”
마케팅이라고 하면 보통 캠페인이나 광고, 요즘은 많이들 아시는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모두들 하는 영역인데 또 그렇기에 잘하기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그래서 마케팅에서는 무엇보다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나이키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Just Do it, 도전, 열정 이런 것들이 생각나죠? 신기하게도 나이키를 그저 '신발 파는 회사'라고만 떠올리는 사람은 드믑니다.
나이키 판다 덩크를 보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나이키 판다 덩크라고, 21년도에 한정판으로 나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신발이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파는 신발이었죠. 하지만 여기서 나이키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판다 덩크 물량을 대량으로 풀기 시작하였던 건데요.
사람들이 한정판 판다 덩크에 원했던 것은 희소성이었습니다. ‘나는 특별한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이야'라는 욕망이었고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가치와 욕망은 사라지고, 단순히 조금 이쁜 신발이라는 제품만이 남게 됐습니다. 오히려 그 결과 더 이상은 아무도 신지 않는 신발이 되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마케팅의 본질이 이것입니다. 무엇이 소비자를 움직이는가.
티오더 마케팅팀의 역할과 추구하는바, 핵심 가치(Core Value) 역시 여기에 있습니다. 티오더만의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
따라서 저희 마케팅 팀의 모든 구성원은 고객 관점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둡니다. 비단 콘텐츠 마케터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 가요. 왜냐하면 담당자들의 사고와 마인드에서 좋은 메시지가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아마 모든 회사의 마케팅팀이 그러할 텐데요. 중요한 건 이걸 현업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입니다. 마케팅이란 정말 엄청나게 넓은 범주를 가진 업무거든요.
넓은 범주의 업무를 하고 있으신 만큼 팀 구성원이 특히 다양하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팀 구성원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Eddie: 제가 평소에 팀원들에게 우리 팀은 '브랜디드 퍼포먼스 세일즈 마케팅팀'이라고 농담 삼아 얘기하는데요. 이번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것으로도 저희 마케팅팀을 다 정의하지는 못하더라고요. 일도 많고 탈도 많은, 그래서 시행착오에서 배우는 저희 마케팅팀을 소개해 드릴게요.
콘텐츠 파트
먼저 콘텐츠 파트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우선 저는 콘텐츠도 브랜딩 성격에 가깝냐, 아니면 세일즈 성격에 가깝냐에 따라서 영역을 구분하고 있긴 해요. 구성원들의 성향과 역량에 맞춰 R&R을 나누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구분이 필요 없는 모든 사용자 여정을 커버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케터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티오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열심히 운영하는 온드미디어의 수호자 연이님. 특히 영상과 같은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요새는 거의 방송 작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팀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글쟁이 라이언님입니다. 저희 팀에는 최근에 합류하였는데요. 잡지라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경력을 쌓아서 그런지 엄청나게 빠른 라이팅 속도와 독자를 사로잡는 포인트를 알고 계시더군요. 저희 마케팅팀에 부족한 UX라이팅에 대한 기반을 쌓아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티오더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자영업 사장님들을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마지막으로 팀의 막내 포지션의 일린님. 며칠 전 제 입사 동기인 씨제이님(BizOps팀의 팀장)이 “저분은 뭔데 저렇게 잘하시냐, 경력 사원이신가?”라고 물어보셨어요.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선배들의 업무를 하나씩 다 가져가고, 엄지척 나오게 결과물을 가져오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만 드는데요. 마케팅팀 업무 환경이 고되고 척박할지라도, 팀의 모토대로 하루하루 ‘도전'하고 성장하는 일린님의 모습에 마케팅팀의 미래가 밝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좀만 더 구르자)
이제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콘텐츠 마케터이지만 누구보다 비즈니스와 세일즈에 진심인 마파님입니다. 우선 마파님은 ‘마케팅 파이팅'에서 닉네임을 지었다고 하는데, 저희끼리는 ‘마케팅 파이터'로 부르고 있고요. 세일즈를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아서 누구보다도 마케팅의 본연에 충실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팀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람한테는 누구보다 친절하신데, 마케팅에 있어서는 꼭 공격적이더라고요. 칭찬입니다.
아라님은 사실 저보다도 먼저 티오더 마케팅팀의 기반을 쌓아줬던 분이에요. 잘 모르는 정보가 있으면 ‘아라님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티오더의 산증인과 같은 분이고, 티오더 사랑이 대단합니다. 휴대폰 배경화면도 티오더 로고로 되어 있고, 새벽에도 주말에도 경쟁사 모니터링에 분석까지 항상 일일일, 합니다. a.k.a 아뱅(아이디어 뱅크)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습니다.
제작파트
그리고 저희 팀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 바로 디자이너분들이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콘텐츠 디자이너로서 이분들은 제작을 넘어 기획까지 험난한 생존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매너티의 유모. 가슴으로 낳아 손가락으로 키운 예진님입니다.
티오더 캐릭터 매너티를 창조했고, 지금도 몇 날 며칠 매너티의 다양한 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캐릭터 디자이너보다는 3D 콘텐츠 디자이너에 가까운데요. 개성 있고 부담 있는 단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모습이 참 멋있는 저희 팀 인기쟁이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티오더에 합류한 진석님. 광고나 세일즈 관련 제작을 주로 하며 손이 굉장히 빠릅니다. 또 기획자의 요구사항에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재밌는 분이에요. 제가 제작 쪽에서 이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런 저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계셔서 덕분에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요새는 AI에 꽂히신 것 같아요.)
퍼포먼스 파트
콘텐츠와 제작을 넘어 이제는 퍼포먼스 파트로 넘어가 볼까요. 저희 팀에서 숫자와 논리가 필요한 모든 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저도 엄밀히 말하면 이쪽 베이스이긴 한데, 그런 저도 매일 매일 이분들을 보며 배웁니다. 그만큼 ‘도전정신'이라는 것에 가장 이상적인 태도들을 갖고 있는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먼저 광고의 아버지 호세님입니다. 티오더는 퍼포먼스 영역에 있어서는 대행사 없이 인하우스에서 모든 물량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호세님이 계십니다. 보통의 대행사에서 2~3인이 해결하는 일을 대부분 혼자 해결하고 계십니다. 이건 단순히 가성비의 영역이 아닌,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한 호세님의 역량 덕분에 가능한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케팅 팀이라는 배에서 기관사를 한 명 꼽는다면, 당당히 호세님을 선택할 것 같아요!
파고님은 리드젠과 분석에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마케팅팀 내 PM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뽑는다면 파고님입니다.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며 가끔은 알파고 같은 천재와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시거든요. 저는 그 천재성이 누구보다도 새로운 걸 탐하고, 곧장 협업에 적용하려는 배움에 대한 높은 의지에서 나온다 봅니다.
라울님은 그로스 해커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특이점은 컴공과 출신의 마케터라는 점. 마케팅팀의 개발자로 불린답니다. 사실 현업에서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제품에 모두 관여하는 그로스 마케팅을 실현하는 건 너무나 어려워요. 조직이 열려야 하고, 사람이 버텨야 하죠. 하지만 라울님은 항상 제품과 시장, 그리고 소비자와의 인터랙션을 생각하며 궂은 일 가리지 않고 모든 경험을 습득하는데 진심을 다하세요.
저의 리더십 스타일은 창의성과 도전을 중시하는 데 있어요. 팀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굉장히 팀원들 소개가 길었죠? 모두 너무 고생이 많은 걸 알고 있는데, 평소에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한 것 같아서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이 말을 전하고 싶네요. 마케팅팀 여러분, '집에 일찍 좀 가자!'
팀원분들의 칭찬과 더불어서 고생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셨는데요. 업무를 하면서 특히 어려움을 느끼실 때가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Eddie: 아무래도 짧은 마감 기간과 맞닥뜨릴 때입니다. 티오더는 주 40시간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주 최대 근무 가능 시간인 52시간도 항상 굉장히 짧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52시간보다 더 짧은게 저희 마감 기간이거든요.
이 자리를 빌려 하나 또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자면, 저희에게 업무를 주실 때 조금만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요청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퀄리티와 속도는 반비례한다' 태욱님(CTO)의 말씀도 있으셨잖아요?(웃음)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마지막으로 티오더 마케팅팀이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ddie: 첫 번째로 저희를 대표해주실 새로운 모델분을 찾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저희와 함께 해주셨던 남궁민 배우님이 9월을 끝으로 떠나게 돼,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모델은 누가 될까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조만간 공개하겠습니다! 티오더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는 티오더 서비스 홈페이지 개발도 진행중이에요. 금방 끝날줄 알았던 프로젝트가 어언 3개월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1차 오픈은 이미 완료했고, 이제 24년 9월에 최종 오픈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기획, 디자인, QA를 진행했던 팀원분들께 고생 참 많았다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는 ‘매너티에게 친구를 소개해줘' (이하 티친소) 프로젝트에요. 처음에는 단기간으로 진행하려 했던 프로젝트인데, 워낙 뜨거웠던 티오더즈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시 프로젝트로 가져가게 됐죠. 첫 티친소 매장 오픈런 콘텐츠 촬영도 완료했어요! 마파님이 참 고생이 많았는데요. 조만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여기서 잠깐, '티친소 프로젝트'란?
'티친소(매너'티'에게 '친'구를 '소'개해줘!) 프로젝트'는 티오더 구성원(영업부서 제외)이 티오더 미설치 매장에 방문해 티오더 설치에 성공하면 소정의 선물과 함께 회식비 100만 원을 마케팅팀에서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티오더에서는 티오더 임직원들을 위해 식사 지원 복지인 "티오더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했습니다. 티오더즈들이 전국 티오더 설치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티오더에서 매월 인당 20만원의 식사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이 제도를 통해 티오더즈들은 보다 많은 티오더 설치 매장을 찾아가 식사를 하고,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티오더를 이용하는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따라서 마케팅팀에서는 마일리지 정책 시작과 동시에 외식업 사장님들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티친소’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또한 구성원들이 이러한 티친소 프로젝트를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매너티 카드를 만들어 전사적으로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Eddie: 처음 인터뷰의 시작을 마케팅팀의 핵심 가치라는 걸 말했는데요. 티오더에게 정체성이 있듯이, 마케팅팀에도 정체성이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희 마케팅팀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어요.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저는 저희 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어로 ‘멈추지 않아, 망설이지 않아'라는 문구로 뽑아봤어요.
구성원 소개에서 말씀드렸듯, 저희 팀은 하고 있는 일이 다양하고 많은 팀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희 팀이 앞으로 오류에 빠지지 않는 조직으로,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하는 팀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누구보다 실력있는 마케터들로 인정받을 날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