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타운홀데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
23년 11월 17일 금요일, 티오더의 첫 타운홀 미팅이 열렸습니다.
티오더 최초로 열리는 타운홀이기 때문에 준비하기까지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타운홀 미팅을 구성원들이 무겁지 않게,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장이라고 받아들일까'였습니다.
준비에 앞서
따라서 단순히 제1회 타운홀을 기획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이 타운홀 데이가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자리로, 티오더의 문화로서 자리 잡게끔 하는 것이 타운홀 기획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타운홀 데이는 뭐다?! 맛. 있. 는 . 것 먹는 날이다.
→ 구성원들이 타운홀 데이에 참여하였을 때, ‘즐겁다’ ‘뿌듯하다’라는 감상이 들기를🙏
타운홀데이가 보다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Culture 팀에서는 파크원 근처 쉑쉑 점장님들과 소통하여, 당일 티오더 모든 임직원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의 단가 와 배달 일정을 조율하였습니다.
타운홀 시작 D-3
타운홀데이 시작 삼일 전에는 BX(Brand Experience)팀에서는 제작한 타운홀데이 포스터를 구석구석에 비치하였습니다.
오며 가며, 다가오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이고, 지나다니는 길에 자연스럽게 설문조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QR 형식 설문 폼 또한 포스터에 삽입하였답니다 🙂
제1회 타운홀데이에서 받은 설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2. 티오더인을 부르는 닉네임
3. 다음 타운홀 때 함께 먹고 싶은 식사 메뉴
메인 설문은 당연 1번입니다. 설문을 받는 양식에 대해서도 익명으로 할지, 실명으로 할지 여러 의견이 갈렸으나, 결국 양쪽 모두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실명과 익명 의견 모두 받기로 하였습니다.
- [실명 의견]: 제1회 타운홀에서 관련해서 바로 답변
- [익명 의견]: 다양한 의견을 수집한 뒤, 많이 나오는 의견 순으로 순차적으로 답변
이상적인 소통의 모습은 발표 후 즉석에서 손을 들고 마이크를 돌리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티오더의 이러한 소통의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위와 같은 조건을 추가하였습니다.
현장 Q&A를 진행하였다 눈치를 보며 아무도 참여를 안 하거나, 익명 Q&A만 진행하였을 때, 자칫 원색적인 비난만 오가 결과적으로 소통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봅시다!
아무도 ‘티오더’에서의 타운홀을 경험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일단, 둘 다 해보자! 이렇게 설문폼 양식에 대한 의견이 드디어 합치되었습니다.
자칫 가이드라인이 너무 많아 보일 수도 있지만, 처음이니깐요. 앞으로 티오더는 이번 타운홀을 기점으로 매달 모여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타운홀이 온전히 우리의 문화로서 자리 잡게 되면, 그때 되면 처음인 지금보다는 힘을 빼고, 모두가 편안하게 생각을 주고받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요?
D-day
mc: "타운홀 포스터 보이시나요? 뭐가 먼저 보이시나요?"
"햄버거요!"
mc: "맞아요, 우리 오늘 햄버거 먹는 날이에요, 근데 햄버거보다 더 많이 보이는 다른 건 없나요?"
"말풍선!"
mc:"맞습니다.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와서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해서 이번 타운홀 키비주얼을 말풍선으로 잡았습니다."
이처럼, 제 1회 타운홀의 의의를 mc님이 다시 한 번 짚어주며 드디어 제 1회 타운홀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제1회 타운홀의 주요 아젠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2. 팀별 이슈
3. 티오더 소통
4. 생일자 축하
5. 간식 타임
주요 공지
주요 공지 시간에는 앞으로 있을 전사 행사에 대한 대략적인 안내, 더불어 파크원에 이어 현재 시공 중인 제 2 신도림 사옥에 대한 완공 일자 공지가 이어졌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티오더인만큼 신사옥 이전(9월 25일)후 약 두 달 동안 35명의 신규 입사하여 또 다른 새 보금자리 마련이 필요하였거든요.
그 외 얼마 전 팀뷰어와 맺은 협약식, 마블과 함께한 광고 이벤트의 진행사항 등, 티오더 주요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경영지원팀의 오피스 매뉴얼 재안내 및 신규 복지인 사내 편의점 도입 안내, People 팀의 인사 공지 등 사내 주요 소식에 대한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팀별 이슈
빠르게 성장하는 티오더에는 매주 신규 입사자들이 합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기존 구성원들과 신규 구성원들 사이의 sync를 맞추는 것입니다. 제1회 타운홀에서 우리 모두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신규 입사자가 너무 많아 누가 누군지 이제 잘 모르겠어요.
-조직 개편이 잦아 어떤 팀이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 팀은 대체 무슨 업무를 하고 있는 건가요?
그동안 들어왔던 VoE(Voice of Employee)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바로 이 시간입니다.
따라서 타운홀 TF 팀에서는 제1회 타운홀 전, 각 팀에 직접 찾아가 전사적으로 본인의 팀 소개하는 것을 희망하는지 문의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발표를 희망하는 팀이 없으면 어떻게 하죠? 라는 우려와 달리, 반응은 꽤나 뜨거웠습니다. 전사적으로 팀 소개를 희망하는 팀들이 워낙 많아, 벌써 내년 3월 타운홀까지 발표 순서가 꽉 차 있다면 믿으시겠나요?
이처럼 우리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모두들 기다려 온 것 같습니다. 이번 제 1회 타운홀을 계기로 더더욱 이런 소통의 자리가 많아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티오더 소통
지난 티오더 Merge day(사옥 이전 행사) 당시에는 전사 직원이 처음 모이는 자리인 만큼 CEO인 Ausin님의 스피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제 1회 타운홀은 티오더 인들의 소통을 위한 자리인 만큼, 오늘은 스피치가 아닌 타운홀 이전에 받았던 질의에 대해 Austin님이 직접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제 1회 타운홀은 소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더욱 더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보다는, 해결책 위주로 함께 소통하자”는 이야기와 함께 제 1회의 타운홀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치며
행사 마무리 후, 다같이 쉑쉑버거를 먹고 다시 힘내서 업무를 보러 돌아갔습니다 🙂
참고로 이번 타운홀 TF팀의 비공식 이름은 ‘우당탕탕 TF’ 입니다.
완벽하고 세련된 행사를 만들기 위해, 걱정에 앞서 아무것도 안 하느니 일단 해보자!
조금 거칠고 우당탕탕이라도 시행해 보고, 함께 부딪혀가며 ‘티오더의 문화’로서 정착시키자. 이것이 저희 타운홀 TF팀의 모토이거든요 🙂
우당탕탕이란 귀여운 애칭 덕분인지, TF팀 분들의 긍정적인 성향 덕분인진 몰라도, 덕분에 저희 티오더 타운홀TF팀은 준비하다 난관에 부딪혀도, ‘우린 우당탕탕이니까~괜찮아!’ 하고 훌훌 털고 일어나 빠르게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앞으로도 티오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통하는 타운홀이 우리 모두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는 그날까지 🙂 최선을 다하는 Culture팀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티오더에 합류하고 싶다면?